▲ 최가온(사진: 몬스터에너지)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노보드 신동' 최가온(세화여중)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맞았다.
최가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6.00점을 받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 92.00점)에 4.00점 앞서며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91.50점을 기록한 최가온은 2차 시기 96.00점으로 점수를 높였다. 1차 시기에서도 최가온의 91.50점이 최고 점수였다.
2008년생 최가온은 지난해 3월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정상에 올랐고, 올해 1월에는 14세 3개월의 나이로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클로이 김(미국)이 보유중이던 종전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9개월)을 갈아치웠다.
재미교포 선수인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부문을 2연패를 차지한 이 종목 세계 최고의 선수다.
최가온은 오는 17일 예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FIS 월드컵 데뷔전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