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가 내년 1월 개막 소식을 알린 가운데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스토리움 우수스토리로 선정된 이성준 작가의 소설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스토리움 우수스토리 매칭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하는 콘텐츠다.
▲ 사진=스튜디오 반 |
작품은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극 전개에 활용하고, 그의 시를 노랫말로 사용해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표현한다. 김소월 시인의 상징성 및 민족 정서에 기초한 서사를 전면에 내세워 김소월의 작품을 재조명하며 역사적 사건을 대중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목련을 기억하다’, ‘부릉부릉 봄봄’, 연극 ‘고역’, ‘파란 피’, ‘춘희네 국수’ 등을 극작한 김성배 작가와 MBC 드라마 [민들레가족], 연극 ‘고역’, 뮤지컬 ‘일기 쓰는 남자’ 등의 이율구 음악감독, 연극 ‘더 파더’ 등의 이강선 연출이 참여했다.
공개된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의 포스터는 어두운 밤하늘을 그려낸 상단부와 영롱한 색채의 하단부로 나뉘어져있고, 극 중 주인공 정익이 꿈꾸는 희망의 미래에 발을 딛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는 내년 1월 7~26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