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올해 롤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형식의 스테이지다. 총 16개의 팀이 자신과 승패 수가 같은 팀과 연달아 맞붙고 그 중 3승을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 사진=라이엇게임즈 |
해당 스테이지의 첫 경기는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이뤄지고, 이후에는 동일한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한다. 또, 이날 추첨을 진행한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는 단판제로 진행되고 3승·3패를 기록해 토너먼트 진출 혹은 탈락이 결정될 수 있는 추후의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조 추첨은 1시드와 4시드, 2시드와 3시드가 맞붙고 같은 지역끼리 대결할 수 없는 규칙 아래 이뤄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즈를 거쳐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한 총 16개 팀의 시드는 아래와 같다.
▲1시드: GEN(LCK), JDG(LPL), G2(LEC), NRG(LCS)
▲2시드: T1(LCK), BLG(LPL), FNC(LEC), C9(LCS)
▲3시드: KT(LCK), LNG(LPL), MAD(LEC), TL(LCS)
▲4시드: DK(LCK), WBG(LPL), BDS(LEC), GAM(VCS)
이날 추첨자로는 삼성 갤럭시 화이트 소속 서포터로 2014년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마타' 조세형이 참여했다.
▲ 사진=라이엇게임즈 |
추첨 결과 첫 라운드의 1시드와 4시드의 대결은 젠지 e스포츠(GEN)-GAM e스포츠, NRG e스포츠-웨이보 게이밍(WBG), G2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DK), 징동 게이밍(JDG)-팀 BDS가 결정됐다.
또, 2시드와 3시드의 대결은 T1-팀 리퀴드(TL), 클라우드9(C9)-매드 라이온즈(MAD), 빌리빌리 게이밍(BLG)-kt 롤스터, 프나틱(FNC)-LNG e스포츠로 확정됐다.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T1에게 패배를 안겼던 '표식' 홍창현의 소속 구단 팀 리퀴드와 T1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젠지 e스포츠와 T1이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가져간 가운데,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다소 쉽지 않은 상대와 마주쳤다. kt 롤스터는 LCK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여겨지는 리그 LPL의 2인자와 맞붙고, 디플러스 기아는 유럽의 강호와 경기를 펼친다.
한편,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는 KBS아레나에서 오는 19~29일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