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바티(오른쪽) (사진 : 호주 테니스 공식 트위터) |
바티는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테니스 대상’에서 2년 연속으로 ‘뉴컴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뉴컴 메달’은 호주의 레전드 테니스 선수인 존 뉴콤의 이름을 딴 메달로 매년 눈에 띄는 경기력과 기록을 세운 남녀 선수에게 한 명씩 수여하는 상이다. 이 ‘뉴콤 메달’은 호주 테니스 대상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바티는 단식과 복식 모두 ‘톱 20’에 들며 프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US오픈’ 복식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것에 이어 2018시즌 파이널 대회인 ‘WTA 엘리트 트로피’ 단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여성 주니어 선수’로 선정되며 호주 테니스의 샛별로 떠올랐던 바티는 이제 호주 테니스를 대표하는 여성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후 바티는 “이곳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놀랍다”며 “내가 사랑하는 테니스를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도와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테니스 선수로서 지내는 매 순간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의 코치로 잘 알려진 대런 카힐은 ‘우수 코치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