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김새론 측 ＂실제 생활고로 아르바이트, 재산 없어 소속사 명의 전제살이＂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검찰로부터 2천만원을 선고 받은 김새론이 아르바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새론 측 "실제 생활고로 아르바이트, 재산 없어 소속사 명의 전제살이"/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의 그동안의 수익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생활비로 사용됐다. 사고 차량을 제외하고는 재산이 사실상 없었던 김새론의 소속사 측에서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했고, 나머지 돈은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

변호사는 "김새론은 사실상 소속사사 선(先) 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선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당시 주변 상가에는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새론 측 변호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공판이 끝난 후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사진 3장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전에서 앞치마를 착용하고 베이킹을 하는 등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커피 전문점 측에서는 김새론이 정식으로 일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는 실제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과 지인이 일했던 매장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공판은 다음달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