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의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 다섯 팀이 LG OLED TV를 활용해 다양한 상상력을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펼친다.
LG아트센터와 LG전자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진 미디어아트 특별전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가 오는 8월 9일~11월 17일(월요일 휴무) LG아트센터 서울 2층의 ‘아트 라운지’에서 개최된다.
▲ 사진=LG아트센터 |
본 전시는 지난 2022년 10월 LG아트센터가 마곡지구로 이전하면서 개최한 개관 첫 공연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조성진 협연 공연의 티켓 판매 수입 전액을 활용해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해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섯 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구기정 작가의 ‘매크로 하이브리드 풍경(Macro Hybrid Scenes)’, 류성실 작가의 ‘불을 사냥하는 사람들(The Flame Chasers)’, 보비스투 스튜디오의 ‘콘크리트 오페라’, ‘콘크리트 오페라_테라스’, 소프트매러즈의 ‘태양의 파빌리온(Pavilion of Sun)’, 염인화 작가의 ‘디바 스펙트라(Diva Spectra)’ 등이다.
이들은 모두 기술을 활용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로, 한국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갈 주역들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2층 아트라운지 입구에 도착하면 ‘보비스투스튜디오’의 ‘콘크리트 오페라’ 를 만날 수 있다. 빛을 통한 가상건축을 표현한 이 작품은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 너머 미지의 세계로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염인화 작가의 ‘디바 스펙트라’는 공연 무대 조명 아래 디바처럼 빛나는 순간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작품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가진 민족성, 성, 종교, 문화, 가치관, 그리고 행동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묘사한다.
구기정 작가의 ‘매크로 하이브리드 풍경’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3D렌더링 기술로 실존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변형한 뒤 고해상도 대형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실존하는 이미지와 디지털로 생산된 이미지에서 우리가 어떤 차이를 느끼는 지에 대한 모호한 감각을 불러 일으킨다.
류성실 작가의 ‘불을 사냥하는 사람들’은 ‘불멍’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현대사회에서 ‘빛’을 좆는 행위는 마치 목표물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가속되는 자극에 대한 무력하고도 무의식적인 반복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소프트매러즈의 ‘태양의 파빌리온’은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나누어진 프레임 안에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삶의 순간을 그린다. 작은 빛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이루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여러 인물들의 삶이 모여 이루는 존엄한 일상과 경이의 풍경을 표현한다.
본 전시는 LG OLED TV를 통해 펼쳐진다. 프리즈 아트페어 서울, 뉴욕, 런던, LA의 공식 후원사로서 아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도 LG OLED TV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신진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창작과정을 전폭 지원하고, 디지털 캔버스이자 매체로서 작품이 전시 공간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LG OLED는 아트와 기술의 경계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한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전시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LG아트센터 서울 이현정 센터장은 “본 전시를 통해 방문객 분들에게 건축, 미술, 기술,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공연 관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부담 없이 재능 있는 미디어아트 작가 다섯 팀의 다양하고 창의력 가득한 작품과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함께 감상하며 예술적 영감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를 보내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과 인간을 담아내다’ LG아트센터와 LG전자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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