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함짱' 함서희, 핀 제거 수술 "완벽하게 준비해서 케이지 오르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1-08 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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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로드FC(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팀매드)가 타이틀 2차 방어전에서 부상 당한 팔에 남겨져 있던 핀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함서희는 지난 연말 부산에서 팀의 연말 파티에 참석했고, 새해 들어 부상으로 다친 팔에 있는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중이다. 

함서희는 “다쳤던 팔에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최근에 하고 회복하고 있다. 안에 뼈가 차야 하는데,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이 손만 못쓸 뿐이지 다른 곳은 멀쩡하니까 운동을 쉬지 않을 거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운동을 할 때 열심히 하고, 내가 쉬고 싶을 때는 쉬는 스타일이다. 운동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나는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라며 "2019년에는 놀고 싶을 때도 참고 꾸준히 운동해서 컨디션도 최상으로 만들고 시합하고 싶다. 2019년 함서희에게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서희는 지난 2017년 12월 23일 '샤오미 로드FC 045 더블 엑스(XIAOMI ROAD FC 045 XX)'에서 펼쳐진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진 유 프레이(GENESIS JIU JITSU HQ)에 1라운드 4분 40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도중 팔을 다쳐 1년 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함서희는 작년 12월 15일 박정은(팀 스트롱울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차 방어에 성공, 건재를 과시했지만 경기 내용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당시 함서희는 “결과는 이겼지만, 만족하지 못한 시합이었다. 경기력도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새해를 맞아 부상 당한 팔에 남아 있던 핀을 제거하면서 함서희는 파이터로서 새로운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함서희는 “작년에 1년을 쉬고 오랜만에 시합을 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보완할 게 많은데 앞으로 시합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완벽해졌을 때 나가고 싶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한국 선수들과 시합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속도가 무섭다. 외국에서 선수를 데리고 오는 것보다도 한국 선수랑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케이지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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