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룩백’이 일본의 만능 애니메이터 감독과 라이징 스타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룩백’의 각본, 감독,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오시야마 키요타카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바람이 분다’ 등의 원화를 맡았다. 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강철의 연금술사’ 등 장르 불문, 인기 애니메이션에 다수 참여한 경험으로 눈길을 끈다.
▲ 사진=메가박스중앙 |
오시야마 키요타카의 재능은 2019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일본 애니메이션 특집에서 젊은 크리에이터 26인에 선정되며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애니메이터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플립 플래퍼즈] 연출 이후 ‘룩백’으로 첫 영화 감독에 도전한 오시야마 키요타카는 “애니메이션 감독은 작품을 대하는 방식이 만화가와 비슷해서 깊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솔직하게 자신의 일처럼 마주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고자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인물의 움직임이나 감정을 표현할 때 나오는 역동성, 사소한 일상처럼 지나가는 것들 모두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라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의 라이징 스타 카와이 유미와 요시다 미즈키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애니메이션 성우에 도전했다. ‘썸머 필름을 타고!’에서 인지도를 쌓은 카와이 유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감 넘치는 소녀 만화가 ‘후지노’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와이 유미는 “숨과 목소리를 불어넣는 형태로 ‘후지노’와 ‘쿄모토’의 살아있는 시간을 새롭게 물들이는 시도를 했다”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후지노’와 정반대 성격을 가진 방구석 만화가 ‘쿄모토’를 맡은 배우는 영화 ‘뜨거운 가슴의 설레임’,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요시다 미즈키다.
요시다 미즈키는 “녹음 중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정도로 ‘후지노’와 ‘쿄모토’를 좋아하게 되었다”라며 작품에 빠져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룩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9월 메가박스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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