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스미스(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를 개막 3연패로 몰아넣으며 12년 만에 개막 3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B스타즈에 66-55,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하프코리언' 신인 키아나 스미스가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하고 배혜윤(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해란(14점 5리바운드), 강유림(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올 시즌 삼성생명의 '닥공(닥치고 공격) 섞어찌개 농구'를 이끄는 주축 선수들이 변함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올 시즌 개막 이후 3전 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생명이 정규리그 개막 3연승을 기록한 것은 8연승을 달성했던 2010-2011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챔피언인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 앞서 홈 팬들 앞에서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 반지 수여식'을 진행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개막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KB스타즈의 개막 3연패는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허예은이 1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이슬과 김민정이 각각 13점씩을 넣고 염윤아는 역대 47번째로 개인통산 1천 리바운드를 돌파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