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디베르티멘토’가 극 중 등장하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디베르티멘토’는 1995년 파리, 이민자 가정 출신의 17살 ‘자히아 지우아니’가 지휘자의 꿈을 위해 자신만의 오케스트라 ‘디베르티멘토’를 결성하면서 세상과 하나 되는 이야기를 담은 실화 영화로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소지섭의 회사 51k가 공동제공했다.
▲ 사진=찬란 |
알제리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 교외에 거주하는 주인공 자히아는 자신의 배경 때문에 파리 명문 음악 고등학교 친구들은 물론 음악원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지휘자의 꿈을 무시당한다. 그러나 자히아는 이러한 편견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 관객들에게 꺾이지 않는 열정과 용기를 전한다.
한편 극 중 등장하는 클래식 명곡들의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돼 이목을 끈다. 영화의 실제 모델 자히아 지우아니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높은 완성도의 음악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리-카스티유 망시옹-샤르 감독은 실제 디베르티멘토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들로 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미유 생상스의 ‘바카날레 춤’은 디베르티멘토의 대표곡으로, 자히아 지우아니는 다른 문화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던 생상스의 신념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대중에게 익숙한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또한 영화의 중요한 곡 중 하나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자히아가 하나가 되는 순간을 장식한다.
이외에도 클래식 거장인 베토벤, 슈베르트, 하이든의 명곡부터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와 프로코피예프의 ‘기사들의 춤’까지 다채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베르티멘토’는 오는 8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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