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 시즌2’ ‘달항아리와 김환기’를 오는 25, 28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트스토리 M : 미술이야기’는 마포아트센터 공연장을 활용한 해설이 있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미술사학자 이태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와 탁현규 전 간송미술관 큐레이터가 대한민국 고전미술 명작을 입문자에게 쉽게 소개한 바 있다.
▲ 사진=마포문화재단 |
올해는 기존 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리움미술관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특별한 해설투어도 연계 진행한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의 순백자 대형 항아리로, 조선시대 백자의 특징인 온화한 백색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를 고루 갖춘 항아리로 매력적인 곡선과 여백은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극치다.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한국의 산천과 하늘, 달과 구름, 백자와 전통무늬 등 가장 한국적인 소개를 추상화하여 점, 선, 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달항아리’라 명명하기도 한 김환기는 1950년대 서울대와 홍익대 교수로 활동할 당시 돈이 생길 때마다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조형미에 눈뜬 것은 도자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백자 달항아리에 심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이태호 교수가 해설로 참여한다. 이태호 교수는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과 문화재 위원을 역임한 대한민국 미술사학계의 산증인이다.
오는 25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김환기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해설 강연 후, 28일에는 리움미술관을 직접 방문해 이태호 교수와 함께 달항아리를 비롯한 한국 명작들을 관람하는 체험투어가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는 공연장의 특성을 살린 미술 콘텐츠를 관객에게 제공하고 향후 미술관을 찾아가게 하는 전시 관객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이 전시 관람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아트스토리 M: 미술이야기’ 티켓은 해설이 있는 전시(강연) 1만원, 해설이 있는 전시(강연)&특별 해설 투어 2만원, 마포구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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