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호주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여자프로테니스(WTA)는 18일(현지시간) 2월 둘째 주 경기 결과가 반영된 새 랭킹을 공개했다.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톱 10’ 내에서 소폭 변화가 일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레나 윌리엄스의 ‘톱 10’ 진입이다.
세레나는 지난 2017년 7월 15위로 내려앉으며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그 해 1월 ‘호주 오픈’ 직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당시 세레나는 길어지는 공백에 491위까지 내려갔으나 지난해 ‘BNP 파리바 오픈’에서 복귀한 이후 빠른 속도로 상위권 랭킹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직후 183위까지 올라선 그는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28위까지 뛰어올랐다. 여기에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16위까지 올랐고, 이번 주 공개된 랭킹에서 10위에 오르며 마침내 ‘톱 10’ 복귀에 성공했다.
‘전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도 ‘카타르 토탈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2위에 안착했다. 슬론 스티븐스(미국)는 지난 주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나 4위에서 3위로 오르며 생애 첫 ‘톱 3’에 진입했다.
‘카타르 토탈 오픈’에서 할렙을 꺾고 생애 첫 프리미어급 대회 우승을 거둔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는 20위에서 4계단 올라선 1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