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5-1(57-57 59-58 59-56)로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사진=연합뉴스] |
이날 경기 첫 세트에서 57-57로 프랑스와 점수를 1점씩 나눠 가진 한국은 2세트에서 10점을 5발 쏘며 세트 점수 3-1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3세트에서 김우진이 10점을 쏜 것을 끝으로 59-56이라는 점수를 기록해 남자 양궁 단체전의 올림픽 3연패가 확정됐다.
결승전에서는 특히 이우석의 활약이 빛났다. 1~3세트에서 시위를 당긴 6발 모두 만점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그는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우석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도쿄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대회가 미뤄져 예정대로 출전하지 못했고, 재차 열린 선발전에서는 최종 탈락 해 도쿄행이 불발됐다.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도 이 종목의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덕에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루게 됐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8월 2일 혼성 단체전과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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