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라 마르티치(사진: 로잔 오픈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가 39개월(3년3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르티치는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WTA투어 250시리즈 로잔 오픈(총상금 25만1,750달러) 단식 결승에서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2-0(6-4, 6-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마르티치는 이로써 2019년 4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컵에서 생애 첫 WTA투어 우승을 기록한 이후 3년3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르티치는 1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전주(85위)보다 30계단 수직상승한 55위에 자리했다. 그의 커리어 최고 랭킹은 2020년 1월 기록한 14위다.
지난 2018년 17세의 나이로 모스크바 리버컵을 제패, WTA 역사상 2000년 이후 출생자로는 처음으로 WTA투어를 제패한 선수로 기록됐던 다닐로바는 4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31세의 베테랑 마르티치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