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영국 웨스트엔드와의 동시 개막한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8~9일 양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Royal Drury Lane 극장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을 탄생시킨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작품의 서사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고, 관객과 평단에 호평받았다. 특히, 공연 당시 공연이 중단될 정도의 환호성과 기립박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인다.
작품은 웨스트엔드 해롤드 핀터 극장(Harold Pinter Theatre)에서 오는 28일부터 12주간의 공연을 확정, 한국 공연과 함께 동시 개막한다. 주요 뮤지컬 시장으로 꼽히는 두 나라에서 같은 작품을 동시 개막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한국 공연은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며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번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며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를 비롯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이 출연한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청춘물로,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인 동명 만화는 앞서 TV 애니메이션, 영화로 선보여진 바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된 ‘4월은 너의 거짓말’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마쳤다.
한편 ‘4월은 너의 거짓말’의 한국 초연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6월 28일~7월 14일 공연에 한해 R석 10%, S/A석 20% 할인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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