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메가박스는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4 씨네클래식 썸머 오페라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적인 오페라 3편을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썸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유럽의 3대 클래식 페스티벌로 꼽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올해의 최신 오페라 3편의 실황을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 사진=메가박스 |
오는 10일 오후 2시,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마탄의 사수’는 화려한 시각적 요소들과 신비로운 민속적인 멜로디로 사랑받는 독일의 대표적인 낭만파 오페라 작품이다.
올해 브레겐츠 페스티벌에서는 연출가 필립 슈톨츨이 5년 만에 돌아와 ‘마탄의 사수’의 주 배경이 되는 초자연적인 늑대 골짜기를 브레겐츠 호수 위 무대에 구현한다. 또 상임 지휘자 엔리케 마졸라가 지휘대에 올라 지난 2019년 ‘리골레토’를 대성공으로 이끈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돼 관심이 집중된다.
2번째 상영작 ‘라보엠’은 2000년 역사의 고대 야외 오페라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페스티벌의 공연 실황이다.
오는 24일 오후 2시 상영하는 ‘라보엠’은 국내에서는 유명 뮤지컬 ‘렌트’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의 ‘라보엠’에는 파워풀한 에너지의 소프라노 줄리아나 그리고리안과, 깨끗한 가성과 짙은 저음을 넘나드는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 등의 성악가들이 출연해 19세기 프랑스의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가는 보헤미안을 연기한다.
마지막 31일에는 ‘썸머 오페라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호프만의 이야기’를 상영한다.
주인공 호프만이 세 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옴니버스식의 오페라로, 올해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재현되는 ‘호프만의 이야기’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무대를 선보인 연출가 마리암 클레망과 낭만과 강렬함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의 손에 재탄생한다.
한편 8월의 ‘2024 씨네클래식 썸머 오페라 페스티벌’은 메가박스 코엑스점, 센트럴점,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점, 분당점 등 12개 지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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