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가 오는 9월 개봉한다.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는 하루하루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죽음을 상상하며 자극을 얻는 ‘프랜’(데이지 리들리)이 직장에 새로 입사한 로버트(데이브 메르헤예)와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힐링 로맨스 영화. 레이첼 램버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디오시네마 |
영화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 US 드라마틱 경쟁 부문, 제27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카메라 루시다 경쟁 부문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제에서의 초청 및 상영 됐다.
메가폰을 잡은 레이첼 램버트 감독은 지난해 인디와이어 선정 ‘떠오르는 여성 영화 감독 28인’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은 바 있다. 감독은 “일상의 사소하지만 아름다운 지점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삶을 지탱하는 힘을 발견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며 연출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주연으로는 ‘스타워즈’ 새로운 시리즈,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으로 이름을 알린 데이지 리들리가 출연하고, 동시에 제작에도 참여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담긴 동시에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풍긴다. 두 포스터에는 데이지 리들리가 연기하는 ‘프랜’이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두 장면이 담겨 있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프랜이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는 실내에서 자신을 부둥켜 안은 채 잠에 든 것처럼 누워 있다. 반면, 두 번째 포스터는 안개 자욱한 숲 속에서 마치 죽은 듯 힘없이 누워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