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사상 최초 남자 계영 800m 올림픽 결승에 올랐지만 올림픽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다.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구성한 남자 계영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를 기록했다.
▲ (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 [사진=연합뉴스] |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첫 영자 양재훈이 구간기록 1분49초84로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가장 늦게 레이스를 마쳤고, 그 다음 영자 이호준도 구간기록 1분46초45를 기록하며 9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44초98로 분발해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두 명을 제쳤지만 평소보다 저조한 기록인 1분45초99로 최종 6위에 그쳤다.
경기 결과 영국이 6분59초43으로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미국은 7분00초7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7분01초98에 레이스를 마친 호주였고 중국은 7분04초37로 4위를 했다.
한편 황선우와 김우민을 주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수영은 앞서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해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7분01초94로 2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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