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접변’이 오는 7월 20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중국 라이선스 뮤지컬 ‘접변’ 은 현지 최대 공연 티켓 예매처 ‘다마이왕’에서 평점 9.4대를 기록했고,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조회수 3278만회를 달성한 바 있다.
▲ (왼쪽 위부터) 임찬민, 송지온, 정우연, 양서윤, 전해주, 전하영, 윤정섭, 정선기, 서창원 [사진=포커스테이지] |
작품은 모던 잡지사 기자 ‘치평’이 홍콩에서 온 유명한 가수 ‘만만’을 인터뷰하러 우원로 별장에 찾아갔으나, 그가 일본 영사관의 무도회에서 실종된 사실을 ‘문군’에게 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감춰진 비틀린 진실과 두 여인의 미묘한 관계,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분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뮤지컬 ‘접변’은 상해 역사 전문가 자문을 통해 1930년대 상해의 정취를 재현했다. 또, 역사적 배경과 사건을 모티브로 20세기 초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여성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여기에 중국과 서양 음악스타일이 결합된, 재즈와 단조를 섞은 넘버들을 통해 세 인물의 내면과 관계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 초연 출연진으로는 임찬민, 송지온, 정우연, 양서윤, 전해주, 전하영, 윤정섭, 정선기, 서창원이 캐스팅 됐다.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 ‘유진과 유진’ 등의 이기쁨이 연출을, 뮤지컬 ‘팬레터’, ‘배니싱’ 등의 한재은 작가가 대본 윤색을 맡았다. 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의 음악감독 이진욱,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시스터즈’ 등의 안무감독 신선호가 참여했다.
한편, 제작사인 포커스테이지는 한국에 첫 번째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네버엔딩플레이와 함께 ‘접변’의 한국 프로덕션을 꾸렸다. 앞서 포커스테이지는 중국에서 활발한 창작 작품을 개발하면서, 한국의 창작 뮤지컬인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 ‘미아 파밀리아’, ‘미오 프라텔로’, ‘우주대스타’, ‘아가사’ 등을 중국 내에 소개해왔다.
포커스테이지는 “뮤지컬 ‘접변’의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한중 공연 산업 간의 교류와 발전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접변’은 오는 7월 20일~9월 22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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