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한국 이승원 (사진:라플라타=연합뉴스)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4분 이탈리아(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23분 페널티킥(이승원)을 통해 1-1로 점수를 따라잡았지만, 후반 41분 이탈리아(시모네 파푼디)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3-4위전으로 향했다.
3-4위 전에서 한국이 맞설 상대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스라엘이다. 12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대회 출전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가 U-20 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시절부터 4강에 오른 건 이번과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그리고 1983년 멕시코 대회까지 3번이다. 1983년에는 폴란드와 3위 결정전에서 패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