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우리은행 나윤정, 박혜진, 김소니아, 최이샘(사진: WKBL) |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썸을 30점 차로 대파하며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팀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에 88-58, 30점 차 승리를 거뒀다.
부천 하나원큐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청주 KB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홈 개막전에서 진 BNK썸은 개막 2연패에 빠져 하나원큐와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이날 '에이스' 박혜진이 19득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도 8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소니아는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넣었다.
BNK썸은 이소희가 1쿼터에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인 15점을 넣은 것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넣으며 고군분투 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BNK썸 이소희에게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내주며 19-19로 동점을 허용했을 뿐 2쿼터 후반 박혜진의 어시스트에 이은 홍보람의 3점, 김소니아의 페인트존 득점, 나윤정의 3점슛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39-29, 10점 차로 앞섰고, 후반전에는 경기 막판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대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