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림(사진: WKBL) |
하나원큐는 1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65-56,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날 1쿼터에 정예림, 양인영, 김지영, 김예진, 신지현 등 선발 베스트5의 고른 활약 속에 18-6으로 리드를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4쿼터 막판까지 10전 차 안팎의 리드를 이어갔으나 4쿼터 중반 신이슬의 3점슛을 시작으로 강유림과 배혜윤의 득점이 이어진 삼성생명에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5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김예진과 김지영, 양인영, 정예림이 차례로 득점을 올려 삼성생명의 추격권에서 벗어났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11월 30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50일 만에 수확한 시즌 두 번째 승리이자 2023년 새해 첫 승이다.
지긋지긋했던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하나원큐(16패)는 최하위는 벗어나지 못했지만, 5위 KB스타즈(5승 13패)와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반면 전날까지 부산 BNK썸과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은 최하위 팀인 하나원큐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즌 11승 8패를 기록, 3위로 내려섰다.
하나원큐의 정예림은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3점슛 2개 포함)을 넣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인 18개의 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하나원큐는 정예림 외에도 신지현(11점 3어시스트), 양인영(10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김예진 역시 6점 4리바운드에 스틸을 5개나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공격의 맥을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이 더블더블(14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고 강유림(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하나원큐의 조직적인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50점 대의 저조한 득점에 머무른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