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 득점에 성공하고 환호하는 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사진: KOVO) |
인삼공사는 이날 1세트와 2세트에 잦은 범실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면서 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주전 세터 염혜선 대신 3세트부터 선발로 기용한 백업 세터 박은지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은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신인.
박은지는 3세트 적절한 볼 배급으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와 박혜민이 나란히 8점씩 올릴 수 있었고, 3세트를 따낸 인삼공사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후 5세트까지 내리 따내면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은 친정 팀을 상대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4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혜민(14득점)과 정호영(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25득점)와 이한비(17득점)가 분전했지만,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개막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