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어떤가요10 : 추억의 댄스가수 특집’을 오는 30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1990년대 X세대를 대표하는 팀들이자 댄스가수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가수 현진영, 노이즈 홍종구-한상일, R.ef 이성욱이 출연한다.
▲ (왼쪽부터) 현진영, 노이즈, R.ef [사진=마포문화재단] |
현진영은 1990년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데뷔해 국내 최초 아메리카 흑인 힙합 랩 음악과 아메리카식 백업 댄서 형식을 도입했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서 입었던 후드티와 큰 사이즈 청바지로 힙합 패션을 선도했고,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 9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 8주 연속 1위를 비롯해 ‘SKC 최고 인기 가수상’, SBS 인기 가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06년에는 재즈와 힙합을 결합한 재즈 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고, 최근에는 유튜브와 KBS2 TV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1992년 데뷔한 노이즈는 서태지와 아이들, 룰라, 듀스 등과 함께 199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X세대 댄스그룹이다.
노이즈는 듣기 편하고 따라 부르기 쉬운 댄스음악으로 다른 댄스가수와 차별점을 두며 대중에게 어필, 데뷔곡이었던 ‘너에게 원한 건’부터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수상했고 1995년 발매한 ‘상상속의 너’ 역시 가요톱10 골든컵 수상과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 4주 연속 1위 등을 달성하며 인기를 누렸다.
1990년대 중후반을 장식한 R.ef는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고요 속의 외침’)-후속곡(‘이별 공식’)-삼속곡(‘상심’)까지 3곡이 모두 크게 성공하며 데뷔앨범부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빠른 비트의 음악에 서정적인 가사를 붙인 음악을 주로 선보인 R.ef는 특히 ‘찬란한 사랑’ 도입부에 내레이션과 랩을 결합해 절규하듯 부르며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기사를 통해 데뷔 30년을 맞는 오는 2025년 3월 25일 새로운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할 예정임을 밝히며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시리즈 ‘어떤가요’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라는 주제로 70년대부터 00년대까지 화려하게 대중가요계를 수놓았던 대중가수들을 특별한 주제로 컬래버를 성사시켜 9번의 시리즈를 진행했다.
올해도 지난 1월 조성모와 뱅크가 함께 한 ‘신년 특집’, 3월에는 유리상자, 녹색지대 곽창선, 서울패밀리 위일청이 참여한 ‘화이트데이 듀엣특집’을 무대에 올렸고, 6월에는 혜은이, 김범룡이 함께 무대를 꾸민 ‘7080 전설특집’이 무대를 장식했다. ‘어떤가요’ 시리즈는 1회부터 9회까지 총 25개 팀이 참여하고, 유료관객 점유율 88.3%를 기록했다.
한편 ‘어떤가요10 : 추억의 댄스가수 특집’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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