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EPA=연합뉴스) |
"오늘따라 팬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10-10클럽'(10골-10어시스트)에 가입한 손흥민이 팬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EPL 10-10 클럽 가입은 사상 최초다. 아울러 손흥민은 EPL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올 시즌 EPL에서는 현재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로 10-10 클럽 멤버가 됐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분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오늘따라 팬분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구단 트위터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도 팬들에게 "골대 뒤에서 응원해주던 여러분이 많이 보고 싶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남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