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사진: 로드FC) |
“이번에 KO 한 번 해보고 싶다”
오는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에 출전하는 이예지(팀제이)가 상대인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로드짐 강남MMA)에게 KO승을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예지와 이수연의 대전은 대회 코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대회가 열리는 그랜드 힐튼 서울은 이예지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다. 이예지는 지난해 3월 이 장소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7 더블엑스'(XIAOMI ROAD FC 037 XX)에서 자신에게 로드FC 데뷔전 패배를 안긴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에게 리벤지에 성공했었다.
이예지는 데뷔전 패배 후 3경기를 더 치르며 경험을 쌓은 뒤 시나시 사토코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 승리로 이예지는 커리어 최다인 3연승을 거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바 있다.
그러나 이예지는 이 경기 후 슬럼프에 빠졌다. 최근 치른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한 상태.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취소된 적도 있다. 이예지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통해 모든 것을 날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예지는 지난달 2일 기자회견에서 “시합을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뛰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처음으로 한국 선수와 시합하게 됐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멋진 시합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예지는 상대인 이수연과의 경기에 대해 "지금까지 경기를 뛰면서 KO로 이긴 적이 없는데, 이번에 KO로 한 번 이기고 싶다”며 KO승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고등학교 재학시절인 2015년 데뷔한 이예지는 어느덧 4년차인 파이터가 됐다. 20살인 올해 벌써 8전 째를 치른다. 일본 파이터들과 싸워오며 경험을 쌓은 이예지가 과연 국내 선수와의 첫 시합에서 목표인 KO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