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비녜 무구루사(사진: WTA 공식 SNS 캡쳐) |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세계랭킹 16위)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8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총상금 183만5천490달러)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9번 시드의 무구루사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준준결승에서 3번 시드의 사발렌카에 세트 스코어 2-1(3-6,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토털 오픈' 16강전에서 사발렌카에 승리를 거둔바 있는 무구루사는 이로써 사발렌카에 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앞서 호주오픈 직전 열렸던 '야라밸리 클래식'과 직전 대회인 '카타르 토털 오픈'에서 결승에 진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던 무구루사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 랭커인 사발렌카를 잡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시즌 첫 우승 타이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무구루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2019년 4월 '아비에르토 GNP 세구로스' 대회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개인 통산 8번째 WTA 투어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무구루사의 준결승 상대는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8위). 메르텐은 '한국계 엄친딴' 제시카 페굴라(미국, 36위)와 장장 2시간47분의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무구루사는 5년 전인 2016년 US오픈 1회전에서 메르텐에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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