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진의 스파이크(사진: KOVO) |
기업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7-25 20-25 25-12 26-24)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이로써 7승 10패 승점 22를 기록, KGC인삼공사(7승 9패 승점 21)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20연패를 기록함으로써 2012-2013시즌 KGC인삼공사가 당했던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는 기록을 10시즌 만에 재현하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8-6 리드 상황에서 맞은 김수지의 서브 기회에서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내리 6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세트를 따내면서 경기 전체의 승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4세트 페퍼저축은행의 강한 저항에 한때 11-14로 끌려가며 고전했고, 듀스 상황으로이어진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최정민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의 공격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은행 산타나는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 기록인 25점을 올리며 팀 득점을 주도했고, 표승주(18점)와 김희진(16점), 김수지(11점) 등 주축 선수들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날 V리그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0점을 올린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니아 리드도, 이날 처음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 리베로 오지영도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