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BS 관계자는 "강형욱 훈련사 관련 논란을 고려해 이날 KBS 2TV '개는 훌륭하다'를 결방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강형욱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캡처] |
'개는 훌륭하다'가 방영되는 지난 20일 오후 8시 55분에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팔도밥상'이 재방송됐다. 향후 프로그램의 결방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구직 플랫폼에는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취지의 여러 후기가 게재됐다.
후기 작성자들은 보듬컴퍼니 재직 이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인해 정신과에 다니고 있으며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 업무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호소했다.
특히 근무 중 동의 없이 직원 메신저를 감시하고 감시한 메신저 내용을 바탕으로 협박을 일삼고, 몸에 해로운 에폭시 바닥공사를 직원이 근무중일 때 강행해 사무실 내 모두가 두통과 설사 고열에 시달렸으나 대표이사는 본인들 몸에 좋지 않을까봐 출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내부사정'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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