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해바라기’가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감독판 버전으로 오는 11월 재개봉한다.
‘해바라기’는 아무것도 꿈꿔 보지 못한 채 그늘에서 살아야 했던 남자 오태식(김래원)이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품에 안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액션 느와르 영화.
▲ 사진=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 |
가석방된 양아치 ‘오태식’이 ‘덕자’를 찾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지만 이를 불신하는 옛 동료들이 태식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며, 하나의 희망에 모든 걸 걸었던 남자가 그 희망이 사라졌을 때 겪는 좌절과 분노를 담았다.
개봉 18주년을 맞은 영화는 김래원의 대표작으로,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는 대사를 비롯해 많은 명대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극장 재개봉에 상영되는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감독판은 더욱 선명해진 화질과 함께 기존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추가될 예정이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오렌지 빛깔의 색감을 사용해 느와르 액션 장르 특유의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독특하게 살렸다. 중앙에 서있는 오태식의 강렬해 보이지만 지친 표정과 상처 난 얼굴, 처참한 주변 상황은 그가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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