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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17연패로 몰고 4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9 29-31 28-26 25-19)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18-23까지 끌려가면서 위기에 놓였으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강력한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바짝 따라붙었고, 22-24로 세트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든 뒤 위파위의 퀵오픈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연속 강공으로 전세를 뒤집어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정규리그 4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하며 시즌 19승 5패, 승점 58를 기록, 2위 흥국생명(18승 6패, 승점 50)과 격차를 이번 시즌 최다인 승점 8까지 벌려 놓은 가운데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게 됐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쓸어담았고, 양효진(17점), 위파위(13점), 이다현(10득점), 정지윤(9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선두 현대건설을 맞아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데 3세트에서도 승리르 눈앞에 뒀으나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17연패를 떠안아야 했다. 이로써 최근 17연패를 포함해 시즌 22패(2승)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4라운드에서 단 1의 승점도 더하지 못하고 시즌 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의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친정팀 현대건설을 상대로 2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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