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7일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전 경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안혜영(영천시청)을 라운드 스코어 2-0(16-1 10-2)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유진은 1회전 시작 10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곧바로 연속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단숨에 9-0으로 달아났고, 이후 한 점만 허용한 가운데 라운드를 선취했고, 2회전에서는 초반 몸통 공격을 내주며 0-2로 뒤졌지만, 곧바로 몸통 공격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찍어차기 머리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낙승을 거뒀다.
김유진은 경기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700크리에이터스를 통해 “올림픽 이후 참가한 첫 대회라 나름의 부담감이 있었지만, 경기를 즐기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태권도협회 내부 선발전-대륙별 선발전 등을 추가로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출전한 김유진은 당시 세계 랭킹 24위로,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 가운데 4명을 연파하고 금메달을 따내는 기적의 스토리를 써낸바 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1일 개막하고 야구·소프트볼, 배드민턴, 태권도는 사전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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