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정(사진: WKBL) |
청주 KB스타즈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쓸어담으며 날아다닌 김민정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0월 31일 인천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에 92-75, 1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3전 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은행(2승)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하나원큐는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틀 전 인천 신한은행 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21득점) 기록을 썼던 KB스타즈의 김민정은 이틀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점(3리바운드 3어시스트)으로 새로 쓰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25분42초만 뛰며 12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는 정규리그 36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다.
높이와 스피드, 센스를 두루 겸비한 포워드 김민정은 공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빼어난 움직임을 보여주며 박지수와 허예은이 연결하는 어시스트를 확률 높은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 올 시즌 KB스타즈가 리그 정상 탈환 가도에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심성영(14득점), 허예은(13득점), 최희진(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슈터 강이슬은 이날 넣은 9점을 모두 3점슛으로 장식,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