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겸(사진: 갤럭시아SM)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이 스포츠 홍보대사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박보겸(안강건설)을 선정, 지난 24일 위촉식을 가졌다.
박보겸은 2017년 KLPGA에 입회, 올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현재 KLPGA 상금 순위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보겸은 특히 사이판 위스퍼링 팜스 스쿨(Whispering Palms School) 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사이판에서 보낸 약 6년의 생활 중에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이판이 '제2의 고향'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당시 골프를 즐기던 어머니의 권유로 함께 시작해, 탁 트인 경치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사이판 골프의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되었고, 2013년 본격적인 선수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보겸은 이번 북마리아나 제도 스포츠 홍보대사 선정에 대해 “사이판은 어린 시절 나의 골프를 만들어준 제2의 고향이자, 꿈을 키운 터전이다. 사이판을 널리 알리는 마리아나관광청과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되어 제2의 고향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스포츠 홍보대사로서 좋은 기운을 얻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보겸은 지난달 말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0위에 오르는 등 첫 우승 이후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갔고, 현재는 하반기 투어 일정을 위해 훈련 중에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홍찬호 대표는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골프의 재능을 발견한 후, 현재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계신 박보겸 선수를 북마리아나 제도 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박보겸 선수와 함께 이어갈 활동들로 사이판이 골프 여행지로 부상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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