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사진: J&T 방카 오스트라바 오픈 공식 SNS 캡쳐) |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대선배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J&T 방카 오스트라바 오픈(총상금 59만3천60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3번 시드의 사발렌카는 25일(현지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4번 시드의 아자렌카에 세트 스코어 2-0(6-2, 6-2) 완승을 거뒀다.
사발렌카는 이로써 WT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펼쳐진 벨라루스 선수들간 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로 기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WTA 투어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카타르 토털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사발렌카는 이로써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아자렌카에 이긴 이후 올해 US오픈 2회전에서 아자렌카에 패했던 사발렌카는 이로써 아자렌카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가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의 세계랭킹은 12위에서 10위로 올랐고, 아자렌카의 랭킹은 14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