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사진: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베트남(40위)에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 플세트 역전패를 당하며 C조 2위로 힘겹게 8강 라운드에 올랐고, 8강 라운드에서는 태국(14위)에 완패, 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5-8위전으로 밀렸다.
이후 인도를 힘겹게 물리치고 5위 결정전으로 올라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이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낮은 순위인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20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를 기록, 아시아 배구 강국의 위상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6위에 머무르며 아시아 중상위권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7일 귀국해 휴식기를 가진 뒤 폴란드로 건너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16∼24일)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예선 C조에서 한국은 미국(2위), 이탈리아(6위), 폴란드(7위), 독일(13위), 태국, 콜롬비아(20위), 슬로베니아(25위)와 경쟁을 펼쳐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내지만 현재로서는 단 1점의 승점 획득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마치면 중국으로 이동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