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채림(사진: 수원FC 위민 공식 SNS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원FC 위민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FC는 5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화천 KSPO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KSPO 이정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고, 후반전 13분경에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송재은이 낮게 깔아 찔러준 공을 반대쪽에서 문전 쇄도하던 강채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2일 경주 한국수력원자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20분 연장 혈투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챔프전에 오른 수원FC는 정규 시즌 상대 전적에서 2무 2패로 열세였던 KSPO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챔프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수원FC는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이겨 놓고도 2차전에서 2-6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1, 2차전 합계 5-7로 역전패, 준우승에 머문 아픈 기억을 날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201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선 화천 KSPO는 통합우승을 위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수원FC와 화천KSPO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9일 오후 2시 KSPO의 홈 구장인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