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 엑자시바시) |
엑자시바시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상호 합의 과정을 거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김연경은 두 차례 터키 슈퍼컵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동메달(2018년)과 은메달(2019) 획득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고, 2019-2020시즌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단은 "우리는 (아쉽지만) 월드스타 김연경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김연경이 건강하게 남은 선수 인생을 펼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2018년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했고, 이달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김연경의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중국 리그에서 다시 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리그는 경기 수가 적고 한국과의 왕래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김연경은 실제로 올림픽 예선 준비를 고려해 2017년 중국 상하이 구단에서 1시즌 동안 뛴 경험이 있다.
한편, 최근 복근 부상을 털어버린 김연경은 터키 리그가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중단되자 지난달 15일 귀국해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