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임태희, 김향은, 송세라, 이혜인(사진: 국제펜싱연맹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에페 월드컵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45-34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든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한 대표팀은 2주 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시즌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는 5위에 그쳤으나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45-26, 8강전에서 헝가리를 43-40으로 꺾은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폴란드를 44-38로 꺾고 결승에 진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세대 교체 과정을 보여줬다.
한편, 전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에이스 송세라는 단체전 우승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