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특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 4득점에 묶고 공격에서도 수비 약한 키아나 공략 주효
▲ 안혜지(사진: WKBL) |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5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첫 승을 따낸 BNK썸은 이로써 2연승을 기록, 3위(2승 1패)를 유지했다.
반면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던 삼성생명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아 공동 1위에서 2위(3승 1패)로 내려앉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우리은행(3승)과 격차는 0.5 경기다. BNK썸은 이날 주전 가드 안혜지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넣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인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주장 김한별은 팀내 최다 득점인 22점에 리바운드를 무려 13개를 잡아내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소희 역시 22점을 넣어 대승에 힘을 보탰다. BNK썸의 이날 또 하나의 필승 카드는 공수에 걸쳐 삼성생명의 특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를 괴롭히는 것.
BNK썸은 빼어난 슈팅 능력과 개인기를 앞세워 앞선 3경기에서 평균 16점 이상을 득점해 온 스미스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수비를 펼쳐 4점에 꽁꽁 묶었고, 공격 상황에서는 득점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키아나 스미스를 집중 공략, 결국 3쿼터 후반 임근배 감독이 키아나 스미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점을 넣었고, 강유림도 17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22-40으로 밀린데다 턴오버도 BNK썸(8개)에 두 배에 달하는 16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