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개최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 여자 단식 패권은 1번 시드의 애슐리 바티(호주, 세계 랭킹 1위)와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25번 시드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8위), 2번 시드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4위)와 8번 시드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13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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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크 케르버(사진: AFP=연합뉴스) |
우선 케르버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19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22위)를 7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준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플리스코바는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무대에 오른 빅토리아 골루비치(스위스, 66위)를 81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플리스코바는 복식으로는 2016년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지만 단식으로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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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사진: AFP=연합뉴스) |
사발렌카는 최근 아랍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 타이틀을 따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21번 시드의 온스 자베르(튀니지, 24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단식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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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AP=연합뉴스) |
7일 열린 마지막 준준결승에서는 바티가 호주의 미녀 테니스 스타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75위)를 단 6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4강행 막차에 합류했다. 바티 역시 이번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4강 진출이다. 바티와 케르버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쳐 2승2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고 사발렌카와 플리스코바의 상대전적은 사발렌카가 2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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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슐리 바티(사진: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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