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정(사진: 박빛나 코치 인스타그램) |
박연정(하계중, 코치: 박빛나)이 위서영(도장중)에 이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연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예술점수(PCS) 55.49점, 총점 122.23점을 획득, 전날 기록한 쇼트 프로그램 점수(64.35점)을 합한 총점에서 186.58점을 기록, 앨리사 류(미국, 208.1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연정과 함께 출전한 지서연(도장중, 179.23점)은 4위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ISU 첫 공식 무대에 데뷔한 박연정은 데뷔 무대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연정은 이날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 수행점수(GOE) 1.60점을 챙긴 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처리했다.
세 번째 연기인 트리플 살코에서 착지가 흔들리면서 GOE 1.17점을 감점당한 박연정은 그러나 이어진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등 이어진 비 점프 연기 요소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만회했다.
이후 트리플 루프 점프를 성공시킨 박연정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 들어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실수 없이 소화했다.
박연정은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피겨는 지난 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이어 이번 2차 대회에서 모두 메달리스트를 매출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의 층이 두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