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이 김(사진: AFP=연합뉴스) |
재미교포 스노보더 클로이 김(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에 성공했다.
클로이 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1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75점을 획득, 2위 매디 마스트로(미국, 89점)을 4.75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따. 3위는 케랄트 카스텔레(스페인, 87.50점)가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7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던 클로이 김은 이듬해인 2019년 2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3월에 열린 US오픈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 공백을 딛고 다시 경쟁 무대에 선 클로이 김은 복귀전이었던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스위스 락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에서 열린 스노보드 X게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지존'으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 사진: 클로이김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