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사진: FI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오는 9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라트비아를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19∼20일(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구협회는 이번 경기가 "국내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여자농구 평가전"이라며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좋은 스파링이 되고, 팬들에게는 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에서 직접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성인 여자 농구 대표팀이 라트비아와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때 한 차례뿐으로, 한국은 당시 라트비아에 72-68,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인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도 당시 경기에서 각각 15점 4리바운드, 8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농구협회는 이날 이번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 대상자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박지수, 강이슬(이상 KB스타즈), 김단비,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등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정예 멤버들이 빠짐 없이 포함됐다. 선수들은 다음 달 1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이번 경기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예매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주관방송사인 IB스포츠로 생중계도 된다.
◇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소집 명단
박지수, 강이슬, 김민정, 허예은(이상 KB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