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사진: WKBL)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소속의 '하프코리언' 선수 김소니아가 16살 연상의 연인 이승준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사이임을 공개해 화제다.
김소니아는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여자 국보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와 김은혜의 손님으로 '노는 언니동' 포차를 찾았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루마니아 청소년 대표로 뛴 경력을 지닌 김소니아는 2011년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무대를 처음 밟은 뒤 2014년까지 우리은행에서 활약하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3-2014시즌 올스타전에서는 팝 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에 맞춰 현란한 춤솜씨를 과시하며 농구 외적으로 큰 유명세를 치렀다.
김소니아는 그러나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주전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은행의 팀 상황으로 인해 1군에서 뛸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고, 결국 2013-2014시즌을 끝으로 개인적 상황을 이유로 루마니아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다시 WKBL에 복귀, 2018-2019 시즌 식스우먼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고, 현재는 우리은행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올해 1월 이승준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16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승준과 김소니아(사진: 김소니아 인스타그램) |
포차를 찾은 김소니아는 코로나로 인해 아직 결혼식은 치르지 않았지만, 결혼 반지를 보여주며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언니들로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다.
김소니아는 "원래 결혼식을 해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혼인신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원래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다고 밝힌 김소니아는 그러나 이승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신랑 이승준의 칭찬과 자랑이 담긴 일화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남편이랑 대화할때는 영어로 한다"며 "그런데 요즘에 한국말 배우고 싶어서 일부러 한국어로 대화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