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이 GS칼텍스를 떠나 페퍼저축은행으로 전격 이적했다.
26일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날 오지영과 2024-20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오지영은 메디컬체크 결과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며, 27일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프로 데뷔한 오지영은 V리그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활약해왔고,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V리그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는 한국 여자 배구가 올림픽 4강에 진출하는 데도 기여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검증된 리베로 오지영의 합류로 팀의 단점으로 꼽혔던 리시브 라인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백업 세터 이원정을 흥국생명으로 트레이드하면서 2023-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얻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박혜진이 지난 10월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되면서 현재는 김다솔이 주전 역할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