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사진: 스포츠W)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인지와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전인지와 김효주는 29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치고 안드레아 리(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세라 슈멜젤(미국·4언더파 68타)과 2타 차.
공동 2위는 3언더파를 친 릴리아 부(미국), 린 그랜트(스웨덴),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다.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전인지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고, 2021년 우승자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경기 직후 "싱가포르에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코스에서 자신감과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현재에 계속 집중한다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최근 열린 8차례(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음) 대회에서 7차례나 한국 선수가 우승했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세를 보여온 대회로, 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고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8년 우승도 교포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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