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용인 원정서 사실상 삼성생명과 사실상 '4위 결정전'
▲ 왼쪽부터 BNK썸 안혜지, 진안, 김한별, 김진영(사진: WKBL) |
BNK썸은 3쿼터 들어 다시 하나원큐와 접전을 벌였으나 68-67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김한별의 골 밑 플레이와 이소희의 3점 등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고,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4-74로 앞서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휴식기 직전 거둔 승리를 포함해 최근 2연승을 달린 5위(9승 17패) BNK썸은 PO 진출 마지노선 순위인 4위 삼성생명(11승 16패)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BNK썸은 삼성생명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오는 17일 용인 원정에서 삼성생명을 잡는다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이 경기가 4위 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BNK썸과 하나원큐의 전반 합산 득점(102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전반전 양 팀 합산 최다 득점 기록이다. BNK썸의 54점은 창단 이후 전반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BNK썸의 김한별(24점 12리바운드)과 진안(16점 13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소희(22점)도 고비 때마다 순도 높은 3점포 4개를 꽂아 넣으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안혜지는 두 자릿수 득점(10점)에 어시스트를 무려 8개나 배달하며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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