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 15점 7어시스트...4쿼터 역전 일등공신
22일 삼성생명전 승리시 정규리그 1위 확정
▲ 사진: WKBL |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에 74-66,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날 3쿼터까지 BNK썸의 효과적인 공격에 고전하며 49-56, 7점 차로 끌려갔지만 4쿼터 들어 침묵하던 강이슬과 최희진의 득점이 살아나며 4쿼터 시작 3분 만에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BNK썸을 단 2득점에 묶어 놓은채 무려 20점을 올리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한 끝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팀 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 1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8패)과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남은 7경기 가운데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KB스타즈는 22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이길 경우 1위 확정과 함께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인 1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BNK썸은 3연패에 빠지며 7승 17패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커트 라인 순위인 4위 삼성생명(8승 15패)과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가 3쿼터 중반 4반칙으로 '파울트로블'에 걸린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31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예 가드 허예은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배달,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허예은은 이날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BNK썸은 진안(17점), 강아정, 이소희(이상 14점), 김진영(10점) 등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