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 |
10일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에 공개된 사진에서 페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비어있는 옆자리에 대해 "죄송합니다. 이 좌석은 제 트로피를 위한 자리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소중한 자신의 생애 두 번째 WT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위해 기꺼이 비행기 좌석을 따로 마련했다는 의미다.
▲사진: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 공식 SNS |
페로는 이날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의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0위)를 세트 스코어 2-0(6-2 7-5)으로 제압,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오픈 우승 이후 13개월 만에 WT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우승 상금은 2만161유로(약 2천800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페로는 세계랭킹이 53위에서 44위로, 준우승을 차지한 콘타베이트는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